우리은행이 우리금융정보시스템(대표 표삼수)과 전산 아웃소싱서비스 전체에 대한 서비스수준협약(SLA) 도입을 준비중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양질의 IT아웃소싱 서비스를 보장하는 수단인 SLA는 최근 금융권에서도 삼성SDS와 산업은행간 계약에서 일부 분야에 적용되는 등 도입이 확산되고 있지만 아웃소싱 전분야에 대한 도입은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난 4월, SLA 추진팀을 발족하고 우리금융정보시스템과 공동작업을 진행한 우리은행 전산기획팀은 최근 SLA에 대한 기초문안 작성을 완료하고 실질적인 측정시스템 구축에 돌입했다.
추진팀은 우선 현재 시스템 운영현황을 조사해 IT아웃소싱 서비스의 범위와 책임사항에 대한 정의를 내린 후 조직·장애·변경·보안 관리서비스와 시스템·네트워크·자동화기기 운영서비스 등에 대한 세부측정지표를 선정했다. 측정지표로는 시스템가동율, 장애발생건수, 서비스요청(S/R) 적기처리율, 거래오류율, 장애적기처리율 등이며 중요도별로 세분화 돼 있다.
추진팀은 도출된 지표를 토대로 시스템 가동상황을 수집·분석하는 측정시스템을 개발한 후 초기 서비스수준 측정기간의 상위 3개월 평균과 하위 3개월 평균을 분석, 기대 서비스수준과 최소 서비스 수준을 확정하고 올 연말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특히 SLA 측정시스템을 활용, 은행은 물론 전체 금융지주회사의 ‘IT성과 평가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은행의 김종식 전산정보사업단장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정보시스템분야에서의 적절한 지원이 필수”며 “IT아웃소싱 전체에 대한 SLA 체계가 확립되면 은행 서비스의 신뢰성이 높아지고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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