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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프로세서 업체인 AMD의 2분기 실적이 저조했다. 이에 따라 인텔의 부진한 실적과 함께 세계 1, 2위의 마이크로프로세서 업체들이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AMD=세계 프로세서 시장에서 30%가 약간 안되는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AMD는 침체된 세계 경기 여파로 2분기에 1억8490만달러(주당 54센트)의 순손실을 내는 등 불황에 신음했다. 이 회사는 일년전 같은 기간에는 1740만달러(주당 5센트)의 순익을 냈었다. 매출도 일년전 같은 기간의 9억8530만달러보다 3억달러가 적은 6억30만달러에 그쳤다.
실적 발표를 하기전 이 회사는 앞서 두번이나 매출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기도 했었다. 매출 중 프로세서 판매가 39% 그리고 메모리 칩 판매가 45% 하락했다.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있는 이 회사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45센트 적자에 6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했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PC수요 부진으로 인텔과 더불어 우리 회사도 2분기 성적표가 좋지 않았다”고 밝히며 “3분기에는 다소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텔은 앞으로 예정된 자본투자 중 5억달러를 감축하고 4000명의 인원을 해고할 방침이다.
◇인텔=세계 최대 프로세서업체이자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지난달말 마감한 2분기 실적에서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하향조정한 실적에도 밑돌았는데 이 기간중 거둔 순익은 4억46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52% 감소했다. 또 매출 역시 전분기보다 7% 적은 6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주당 수익 역시 7센트로 전분기보다 52% 적었다. 이는 기업재무조사전문기관인 톰슨파이낸셜/퍼스트콜이 추정한 주당 11센트 수익과 63억4000만달러 매출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PC 수요가 둔화돼 실적이 저조했다”고 평가하며 “하반기에는 새학기와 크리스마스 등 특수가 몰려 있기 때문에 PC 수요증가로 반도체 판매도 상반기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부진에 따라 자본투자를 최대 5억달러까지 감축할 예정이며 직원수도 4000명 정도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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