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도코모가 일본 IY은행과 손잡고 내년부터 이동전화단말기를 이용한 현금인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 16일 보도했다.
NTT도코모의 최신 ‘504i’ 단말기를 가진 IY은행 고객은 현금카드 정보가 담긴 칩을 단말기에 장착해 현금카드 없이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 504i 단말기의 적외선 통신 기능을 통해 현금자동입출금기의 센서가 휴대폰으로부터 데이터를 읽어들이면 관련 정보가 현금자동입출금기의 스크린에 떠오르게 된다.
IY은행은 내년까지 모든 현금자동입출금기에 이동전화를 이용한 현금인출 서비스 기능을 추가할 방침이다. IY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는 내년까지 5000대 넘게 설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 서비스는 504i 단말기를 가진 IY은행 고객만이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NTT도코모와 IY은행은 다른 은행이나 금융기관들도 이동전화에 내장되는 칩에 현금자동입출금기나 고객 카드의 정보를 담도록 협조를 구한다는 방침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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