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S 통합플랫폼 표준 개발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통신사업자별 위치기반서비스(LBS) 준비현황

 2·3세대 통신망에서 모두 호환이 가능한 위치기반서비스(LBS) 통합플랫폼 표준이 마련된다.

 이에 따라 이제까지 통신사업자마다 다른 LBS 인터페이스가 하나로 통일돼 LBS업체의 기술개발에 가속도가 붙고 서비스 개발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 수 있을 전망이다.

 무선인터넷표준화포럼 LBS분과위원회(위원장 최혜옥 ETRI 공간정보기술센터 책임연구원)는 오는 10월까지 LBS 통합플랫폼 표준규격을 완성, 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표준안을 공식 제출할 예정이다. 포럼은 또 오는 11월까지 표준규격을 준수한 시범용 LBS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표준안에 대한 필드테스트를 벌이기로 했다.

 ◇LBS 통합플랫폼 표준=이번 표준마련은 무선망 개방과 3세대 서비스 개시 등 통신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LBS는 차세대 이동통신 핵심 부가서비스로 떠오르면서 각 사업자와 관련 솔루션업체, 콘텐츠 개발업체 등의 투자가 집중돼 왔다. 그러나 LBS는 그동안 통신사업자마다 서비스 인터페이스와 코딩방식 등이 달라 각각의 규격을 개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지적돼 왔다. 표참조

 관련업계에서는 본격적인 무선망 개방을 앞두고 사업자 망마다 접속방식을 통일해 서비스 호환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무선망이 상호 개방되더라도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인터페이스가 저마다 다를 경우 가입자가 무선인터넷서비스를 폭넓게 이용하는 데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정보통신부도 최근 무선인터넷플랫폼표준 ‘위피(WIPI)’ 위에서 운용될 유망 애플리케이션의 하나로 LBS를 선정함으로써 LBS 육성과 표준화 의지를 천명했다. 이에 따라 무선인터넷표준화포럼 LBS분과위원회는 각 통신사업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면서 2·3세대 서비스에서 모두 이용 가능한 단일 LBS 플랫폼 표준규격 개발에 나섰다.

 ◇향후 일정과 전망=무선인터넷표준화포럼 LBS분과위는 이달 말까지 표준안 초안을 작성하고 2차로 오는 9월말까지 세부 인터페이스를 확정, 10월에 TTA에 표준안을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일정대로라면 늦어도 오는 연말까지는 LBS 통합플랫폼에 대한 표준이 완성될 전망이다. 포럼은 또 시범용 LBS 통합플랫폼을 구축, 사업자와 CP, 솔루션업체와 공동으로 표준을 검증하고 실제 적용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를 거치기로 했다.

 LBS업계에서는 통합플랫폼이 완성되면 통신망 구분이 없는 다양한 서비스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유선 포털에서의 위치추적서비스와 이동통신서비스의 결합, 유무선 커뮤니티 서비스 등 유무선 통합상품, 위치기반 e커머스(L커머스) 활성화에도 촉진제가 될 전망이다.

 업계는 또 LBS 표준확립을 통해 이 시장에서 관련업체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LBS 플랫폼 표준은 위치기반서비스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 풀어야 할 선결과제”라며 “사업자의 이해관계를 떠나 공동으로 시장창출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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