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테크노마트 등지의 전자상가 상인들은 이번 여름에 휴가를 반납한 채 여름방학 특수를 살리는 데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까지 비수기라는 시기적 요인과 함께 월드컵이라는 악재까지 겹쳐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것을 만회하기 위해 비록 짧은 방학 특수 기간이지만 이 기회를 놓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용산의 대표적인 가격 비교 사이트인 다나와가 최근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6%의 상인들이 ‘여름 휴가 못간다’로 응답했다.
○···테크노마트가 상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업주와 직원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상우회와 임직원 150여명이 참가하며 지속되는 판매 부진으로 침체된 상가 분위기 쇄신책, 하반기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주와 직원 의식 고양, 매장 활성화 방안 등을 집중 토의할 계획이다. 또 동종 경쟁 업체의 유통 단계와 판매 가격 구성 체계를 분석해 테크노마트의 강점과 약점 등을 집중 논의키로 했다.
○···용산 등 집단 전자상가내 여름 휴무일을 놓고 말들이 분분하다. 가전과 컴퓨터 매장 간에 이해가 엇갈려 각각 여름 휴무일을 결정하거나 의견 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 상인들의 경우 주말보다는 주중에 매출이 좋기 때문에 토·일요일이 낀 휴무일을 원하고 있는 반면 가전 상인들은 주말 매출이 좋아 주중 휴무일을 원하고 있는 등 의견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는 전언.
<유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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