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수를 겨냥한 TV 등 디스플레이기기의 수입이 올 상반기 중 크게 늘어난 반면 전자레인지 등 주방가전 수입은 오히려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말 현재 컬러TV·비디오(VCR)·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 등 5대 가전제품 수입액은 총 36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2081억원보다 56%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동안 컬러TV 수입이 작년 동기의 754억원에서 1728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났고, VCR와 세탁기 수입도 지난해 같은 기간 663억원, 171억원에서 각각 1181억원, 271억원으로 증가했다.
TV의 경우 15인치 미만의 소형 제품 수입이 3월 이후 감소세를 보인 반면 평균 120만원을 웃도는 25인치 이상 TV는 200% 이상의 수입증가율을 나타냈다.
5대 가전이 아닌 제품 중에는 캠코더 수입액이 지난해 1473억원에서 2배 이상 늘어난 3226억원을 기록해 수입가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대표적 주방가전 제품인 전자레인지 수입액은 지난해 26억원에서 올해 17억원으로 9억원이 감소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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