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지출에 대한 기대가 식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바야흐로 IT 산업이 길고 어두운 터널을 곧 벗어나려고 하기 때문이다.
IDC India의 서베이에 따르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침체에서 아직 완전히 벗어나 것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 도전에도 불구하고 2002년 인도 IT 산업은 24% 성장을 기록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빠른 IT 경제 성장 대열에 낄 것이라고 한다.
인도의 예상 성장률은 경제 성장률에서 2위를 지키면서 9%의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을 훨씬 앞설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아태지역 전반의 성장률은 4.7%로 전망된다. 또한 미국의 IT 지출은 3.7% 정도로 예상된다.
그러나 2000-2001에 11%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던 미국의 2001-2002 PC 수출량은 6%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인도의 경우 2002 PC 수출량은 전년도의 연간 성장률 18%에서 한참 떨어져 8%에 머물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은 전년도 재고량으로 인해 IT산업이 압박을 받게 될 것을 시사한다. 중국도 24%에서 15%로 감소할 것이다.
회복세는 2003에나 이르러서야 실질적으로 와 닿을 것으로 보인다. IDC 서베이에 의하면 2002년 4.7%에서 2003년 세계 IT지출의 연간 성장률은 9.6%로 2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도 올해엔 3.7%에 머물겠으나 2003년에는 8.8%로 큰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처럼 확언할 수 있는 근거는 IT가 점차 기업 자산의 우선순위를 차지하게 되고 매출에 있어서도 그 어느 때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IT투자를 더 이상 지체할 수 없게 되었다."고 IDC India는 밝혔다.
그러나 IDC는 그 구체적인 회복 시기와 규모에 대한 언급을 꺼렸으며, 다만 IT산업으로 인해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된 패러다임 쉬프트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사용자의 구매 행동과 구매방식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다. 벤더들의 경우도 변화의 적응 여부에 따라 승패가 판가름나게 될 것이다. 한 예로 닷컴의 전성기는 이미 과거의 이야기가 되어버렸지만 인터넷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새로운 사업의 등장으로 이전의 모습을 회복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건대 현재 기업들은 비즈니스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는 철저한 IT 솔루션 개발에 눈을 돌리고 있으며 전반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아웃소싱을 적극 고려 중이다.
서비스 중심의 새로운 공급 유형으로 인해 IT회사들은 압박을 느끼고 있으나 이것을 계기로 기업문화, 전략, 프로세스 및 관리 전 분야에 걸쳐 대대적인 변화와 더불어 그에 상응하는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경기침체로 인해 기술 개발 자체가 중단되지는 않는다고 IDC는 밝혔다. 또한 네트워킹의 중요 당면 과제는 데이터 스토리지이다. SHD(smart handheld device)가 기존의 PC의 위상을 위협하고 있음을 감지한 인텔은 Itanium II 칩과 같은 신제품과 더불어 서버 아키텍처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인터넷 프로토콜 네트웍 역시 서비스 공급자나 최종 사용자에게 비용 절감을 약속하고 있다.
< (주)비티엔 제공 http://www.gate4indi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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