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 인력을 구하려는 학생들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시스템통합(SI), 네트워크통합(NI) 등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정보시스템 구축 분야에서 구인 수요가 늘고 있어 예비직장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온라인 취업정보사이트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 http://www.incruit.com)에 따르면 하루 5000건의 아르바이트 채용정보가 등록되는 게시판에 최근 SI, NI 계열의 구인정보가 600여건에 육박하면서 아르바이트계의 전통강자였던 PC방 수요를 넘어섰다.
이처럼 SI 관련업종에서 아르바이트 수요가 많은 것은 많은 인원을 운영하기 힘든 소규모 업체들이 최근들어 프로젝트 수주시 그때그때 활용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인력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업체는 특히 실력이 검증된 아르바이트생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어 취업까지 바라보는 아르바이트생들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취업 관련 웹사이트에 SI와 NI 분야의 구인정보가 등록되면 하루만에 마감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잡코리아(http://jobkorea.co.kr)가 조사한 결과를 보더라도 응답자의 30.20%가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이유로 ‘취업과 관련된 경력을 쌓기 위해서’라고 대답하는 등 과거에 돈 많이 주고 편한 아르바이트를 선호하던 모습과는 사뭇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
한 SI 업체 관계자는 “프로젝트 관리자(PM) 등 주요 직책을 제외하고는 아르바이트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아르바이트 경력을 쌓은 사람이 대형 SI업체에 입사하는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인크루트의 이민희 팀장도 “과거 7대 3 정도였던 신입사원 대 경력사원 비율이 역전됐을 정도로 기업의 경력직 선호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실질적인 현장경험을 쌓을 수 있는 SI와 NI 분야의 일자리가 증가하는 것은 기업이나 예비직장인 모두에게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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