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개발,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뉴스팩터(http://www.newsfactor.com)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차세대 메모리 기술에 사용할 수 있는 워킹 시스템을 개발, 선보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의 업계 표준 메모리인 ‘DDR-Ⅰ’을 대체할 DDR-ⅡSD램 메모리를 장착한 시스템을 이번에 선보인 것은 앞으로 메모리의 경쟁력을 좌우할 고대역폭 애플리케이션을 상용화하는 데 있어 매우 큰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보통 DDR-Ⅱ 메모리는 100㎒ 버스에서 초당 400Mbps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으며 버스가 150Mbps일 경우에는 600㎒까지도 가능한데 이번 마이크론의 데모 시스템은 초당 533㎒까지 속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오는 2004년초에는 이 제품의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모리업체들은 개인용컴퓨터(PC)를 비롯해 핸드헬드컴퓨터, 휴대폰, 개인휴대단말기(PDA:Personal Digital Assistant)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고대역폭 애플리케이션 지원 제품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데 점차 구형이 돼가고 있는 DDR-I은 3차원 그래픽·고속네트워킹·무선통신 등 새로 등장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전원 공급에 불충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마이크론보다 두달 앞서 삼성전자는 512MB DDR-Ⅱ 메모리 칩을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DRAM(Dynamic Random Access Memory) 시장은 올해 211억달러 그리고 오는 2004년에는 411억달러로 팽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DDR가 올해 D램 시장의 40%, 그리고 내년에는 이보다 더 늘어난 66%를 차지할 것으로 가트너는 전망하고 있다.<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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