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이스인증(DA)이 e메일 마케팅의 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디바이스 인증이란 콘텐츠 제공업체가 회원들의 컴퓨터 환경정보를 미리 파악해 놓은 상태에서 회원들이 콘텐츠에 접근할 때 해당 컴퓨터의 하드웨어 정보를 읽어들여 본인임을 확인해주는 시스템이다.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회원제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려면 ID와 비밀번호를 접속시마다 입력해야 했으나 이 인증방법을 사용하면 사용자가 특정 사이트를 클릭하는 순간 별도의 절차없이 바로 콘텐츠를 접속할 수 있다.
실제로 삼성경제연구소는 자사의 경제전문 정보 서비스인 ‘SERICEO’의 회원들에게 디바이스 인증을 활용한 e메일 자동인증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가 실시하고 있는 e메일 자동인증 서비스는 회원에게 보내는 e메일에 회원 ID를 삽입해 메일을 발송하는 것으로, 메일을 받아본 회원은 클릭하는 것만으로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해당 콘텐츠를 볼 수 있다.
마케팅용으로 e메일을 발송할 경우 해당 메일을 클릭해 콘텐츠에 접속한 회원중 상당수가 실제 구매·결제 또는 이벤트 참여시에 나타나는 ID 및 비밀번호 입력 단계에서 접속을 취소하는 경우가 많아 마케팅의 효과를 극대화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같은 디바이스 인증방법을 채택하면 모든 e메일 수신 대상자가 클릭과 동시에 콘텐츠까지 자동인증이 되므로 콘텐츠 이용을 늘릴 수 있다.
디바이스 인증 솔루션 업체인 다함인터넷 김형태 사장은 “메일에 회원의 ID 및 비밀번호를 포함해 보내면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메일을 받은 수신인이 다른 사람에게 해당 메일을 전달했을 경우 다른 사람도 그 메일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인증 없이 접근하는 문제점이 있다”며 “여러개의 장치에 대해서도 인증을 받을 수 있으므로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 사용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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