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의 봉사활동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오지탐방·환경탐사·해외 인터넷교육 등 이색 자원봉사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동서대학교는 지난 9일부터 29명의 학생들이 인도네시아의 오지인 마그탄 지역에 파견해 인도네시아 페트라대학 및 홍콩대학 자원봉사단과 함께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학생들은 컴퓨터 교육이나 한국 전통문화 소개뿐 아니라 가전제품 수리, 쓰레기 소각장 설치 등의 다양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또 이 대학 90명의 학생은 지난 1일부터 7박 8일의 일정으로 ‘낙동강환경봉사단’을 구성, 낙동강 수계 237㎞를 행군하며 수질오염 조사와 환경보호 캠페인을 벌였다.
동명정보대 학생 100여명은 오는 22일부터 7일간 경남 거창군 주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컴퓨터 무상교육·수리 등 자원봉사를 벌일 예정이다. 소년소녀가장과 장애인에 대해서는 컴퓨터 수리 외에 부품도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자원봉사센터는 대학생을 모집, 지난 8일부터 ‘여름 대학생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활동 내용은 부산지역 대형 옹벽에 벽화를 그리거나 장애인들의 삶을 영상물로 제작하는 등 다양한 봉사로 구성돼 있다.
한국문화정보센터도 중국·인도·베트남 등지에서 컴퓨터 및 인터넷 교육 등의 봉사활동을 펼칠 대학생을 모집, 8∼9월 사이에 현지에 파견해 봉사활동을 펼치게 하는 등 이색자원봉사가 늘어나고 있다.
<명예기자=박창순·동명정보대학교 810201ti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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