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재 신임 문화부 장관은 11일 오후 5시 부내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중책을 맡아 책임감이 무겁지만 함께 일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포스트월드컵을 문화로 이어가는 것이 우리의 막중한 소임”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국민정부가 유종의 미를 거두는 동시에 다음 정권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맡겨진 소임을 위해 노력하자”며 “월드컵에서의 성공이 우리 5000년 역사에 바탕을 둔 문화의 저력에 자율적이고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나온 것인 만큼 문화부 행정업무도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취임식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의 일문일답이다.
―그동안의 경력이 문화와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많은데 문화부의 수장으로서의 각오가 있다면.
▲대통령도 ‘문화대통령’임을 언급할 정도로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전략산업인 IT의 내용인 콘텐츠는 바로 ‘문화’라는 점에서 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문화부의 업무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지고 보면 국가 예산의 1%를 문화예산으로 배정해 문화예산 1조원 시대를 연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진 일이다. 이같은 취지를 이어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문화부 업무가 다양해 파악하는 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많은데 앞으로 어떤 식으로 업무를 수행해 나갈 생각인가.
▲구체적인 행정업무 경험은 없지만 지난 98년부터 1년6개월여의 기간동안 정책자문교수단 위원장을 맡은 적이 있고 이후에도 청소년 정책 및 한일 문화교류 등의 업무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왔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나에게 맡겨진 7개월이라는 기간동안 새로운 일을 추진하기보다는 그동안 추진해온 일들이 제대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할 생각이다.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문제가 있으면 언제라도 지적해달라.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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