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산업정책 관련 정보기술(IT)주에 주목하라.’
정부정책이 투자판단을 내리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면서 하반기 주요 산업정책과 관련된 IT주들이 중기 테마로 부상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은 11일 하반기 정부가 제시한 산업정책은 △IT활성화 △레저·엔터테인먼트 산업 육성 △유망 신기술 투자 확대 및 전통산업 고부가가치화 등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수혜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은 테마로는 디지털방송, ITS, 엔터테인먼트, SoC(System-on-Chip, 다양한 시스템 기능을 하나의 칩에 장착한 비메모리 반도체), 모바일 전자상거래 관련주 등을 꼽았다.
한투증권에 따르면 최근 정부 산업정책이 투자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이유는 급격한 달러화 약세로 인한 외환정책 변화 가능성, 회계 투명성에 대한 정부의 개혁의지 등이 주식투자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산업정책 발표는 투자자들에게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낮춰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 심리를 호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과거 대통령 선거일 이전 6개월간 주식시장이 견조한 상승흐름을 지속했다는 점도 투자 메리트를 높이는 작용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IT활성화 정책에는 휴대폰을 이용한 전자상거래·위치기반 서비스 활성화, 3세대 이동통신 기술 상용화, 디지털가전산업의 경쟁력 강화, SoC산업 육성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돼 있어 광범위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황규원 한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낙폭과대 IT주들이 순환매성 자금이 유입되면서 반등하고 있지만 이는 단기 상승에 그칠 것”이라며 “하반기 정부는 불안한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산업정책 관련주들은 중기적 관점에서 투자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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