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미국 증시 급락에 직격탄을 맞아 30포인트 가량 하락하면서 770선이 무너졌다. 11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96포인트 급락한 782.75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결국 29.83포인트 폭락한 764.88에 마감됐다. 외국인투자가들은 95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달 20일의 2459억원 이후 최대다. 기관도 2718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348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장을 떠받쳤으나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도와 매수는 각각 3943억원과 1085억원으로 2858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

 미 증시의 폭락여파로 10일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3포인트 떨어진 65.62를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1개 등 184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4개 등 581개였다. 보합은 47개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88억원과 1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129억원을 매수했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인터넷관련주인 한글과컴퓨터와 새롬기술은 각각 10.33%와 4.15% 상승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제3시장>

 양대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제3시장은 전일대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수정주가평균은 전일대비 19원(+0.23%) 상승한 8305원이었다. 약세로 출발한 제3시장은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전일대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거래규모는 전일대비 24만주 증가한 109만주, 거래대금은 전일대비 4000만원 증가한 1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33만주를 기록한 사이버타운이, 거래대금은 4000만원을 기록한 이니시스가 가장 많았다. 180개의 거래허용종목 중 64개 종목이 거래됐고 상승 22개 종목, 하락 23개 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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