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업체가 독식해 온 대용량 광전송장비 시장에 국산업체가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머큐리(대표 김진찬)는 레텍커뮤니케이션스(대표 임대희)와 공동으로 개발한 광분배결합다중화장비(OADM:Optical Add Drop Multiplexer)인 ‘타키온 OADM 100G’가 국산장비로는 처음으로 KT의 100 용 OADM부문 공급 적합제품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머큐리측은 이번 KT의 연동시험에서 타키온이 다른 외산장비에 비해 망 구성이 간단하고 증설이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머큐리는 향후 KT가 동일한 규격으로 실시하는 OADM 장비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돼 외산장비 일색이던 광전송 장비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동안 대용량 광전송장비 시장은 국내 업체의 기술력 및 자금력 부족 등으로 외산업체가 주도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머큐리의 이번 시험 통과를 계기로 국산업체가 외산업체와 나란히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찬 머큐리사장은 “이번 KT OADM 장비의 공급 적합자 선정은 통신장비 시장의 저가 경쟁과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장비개발에 박차를 가한 성과”라며 “외산장비 일색이던 기존 광전송장비 시장의 주도권이 바뀔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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