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위의 가전업체인 톰슨멀티미디어가 RCA세니엄 브랜드를 단 홈시어터 제품군을 내놓았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톰슨이 이번에 선보인 홈시어터 제품군은 광폭 화면 고선명TV와 내장 DVD, DVD 재생기와 하드디스크 리코더를 결합시켜 30시간의 프로그램이나 MP3 음악파일, 그림파일 등을 저장할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리코더 등으로 구성된다.
톰슨측에 따르면 RCA세니엄은 소니, 마쓰시타전기산업 등 일본 업체의 고급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 내놓은 고가 브랜드로 톰슨은 이 브랜드를 단 홈시어터 제품군을 오는 9월부터 미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톰슨의 수석 부사장인 마이클 오하라는 “우리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 한다”며 “품질을 인정받으면 높은 수익이라는 보상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회사의 수석 부사장인 에릭 뮤라이스는 “3년 내에 소니와 같은 프리미엄을 얻을 것”이라며 “유럽내 홈시어터 시장 점유율도 3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은 9·11 테러 이후 소비자들이 테러에 대한 우려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홈시어터 시장의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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