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이용한 주식거래 비중이 전체 주식거래의 절반을 넘어서면서 빈발하고 있는 HTS 관련 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가 적극 시행된다.
증권거래소는 HTS 용량부족으로 인한 주문처리 불능 등 각종 분쟁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HTS 이용자들에 대한 올바른 활용법 등을 계도하기 위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벌여나갈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우선 거래소는 HTS를 운영중인 증권사에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적정서버 용량을 유지하는 것을 비롯해 전자인증제도 도입, 네트워크 이중화 및 백업사이트 구축, 장애사실의 성실한 공지, 이용방법 및 약관 등의 명시 등을 적극 권고해 나갈 방침이다.
또 이용자를 대상으로는 개인정보 유출을 이용자 스스로 방지하는 것을 기본으로 HTS 이용법의 숙지, 주문지연 및 시스템장애시 ARS 등 대체수단 활용, 보안프로그램의 보안등급 확인 등의 대응법을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HTS가 투자자들에게 편의를 주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에 따른 분쟁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며 “증권사와 투자자 공동의 노력으로 각종 분쟁을 예방하는 것이 한단계 성숙한 온라인주식거래 문화의 정착을 위해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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