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휴대폰 시장의 30∼40%를 장악하고 있는 핀란드 노키아가 이동통신용 소프트웨어(SW)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업체인 미국 IBM과 손을 잡았다.
10일 뉴욕타임스 신문에 따르면 양사는 우선 휴대폰으로 벨소리, 사진, 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를 주고받고 대금결제까지 ‘원클릭’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 중장기적으로는 휴대폰으로 TV시청은 물론 영화와 뮤직앨범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최근 황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통 SW분야에서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앞으로 휴대폰에 이러한 SW가 장착되면 휴대폰이 각종 디지털 정보를 주고받는 만능 정보단말기의 역할을 하게 되고 이는 또 이통 가입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을 통해 각종 상품을 구입하는 등 이동전자상거래(m커머스)가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노키아와 IBM, 두 회사가 각각 휴대폰 및 IT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결합이 아직 초기 단계에 놓여있는 이통 SW시장을 주도하는 세력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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