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인터넷의 핵심 아키텍처로 떠오르고 있는 인터넷 프로토콜 버전6(IPv6)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글로벌 IPv6서밋’ 서울행사가 10일 오전 서울 잠실롯데월드호텔에서 개막된다.
정보통신부와 IPv6포럼코리아 및 국제 IPv6포럼이 주최하고 ETRI·한국전산원·한국인터넷정보센터 등이 주관해 전자신문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IPv6 기술개발과 산업발전의 미래(The Next Step for IPv6 Technology, Deployment and Business)’를 주제로 오는 12일까지 사흘간 다양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IPv6로의 전환 및 도입을 위한 세계 각국의 현황과 현안 이슈를 살펴보고 우리나라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라티프 라디드 국제IPv6포럼 의장과 IPv6의 창시자인 스티브 디어링 IETF IPv6 워킹그룹 공동의장 등 국제적인 전문가 10여명과 국내 전문가 10여명 등이 IPv6 기술의 상용화 단계에서 새롭게 추진해야 할 과제 등에 대해 발표한다.
이 행사를 주최한 국제IPv6포럼의 라티프 라디드 의장은 개막연설을 통해 “다음 세대의 인터넷을 위해서는 인터넷 주소의 유일성과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서비스 및 독립성을 보장하는 IPv6가 최선의 대안”이라며 “이제 IPv6는 새로운 물결로 다가오고 있으며 무선 기반의 차세대 인터넷을 실현하는 키워드가 될 것”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한국전산원(NCA)·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개방형컴퓨터통신연구회(OSI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 관계기관을 비롯해 KT·삼성전자·LG히다찌·오피콤·아이투소프트·에스넷시스템 등의 기업이 대거 참여해 IPv6와 관련된 국내의 기술개발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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