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테니엄2 서버 우리가 맡는다" 인텔 채널 `3인방` 잰걸음

 ‘아이테니엄 서버는 우리에게 맡겨라.’

 인텔코리아(대표 김명찬)가 9일 아이테니엄2 프로세서를 공식발표함에 따라 인텔코리아의 아이테니엄 채널로 선정된 나노베이커뮤니케이션·디지털헨지·이지아이테크놀러지 등 3개사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3개사는 IA서버와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는 인텔의 정책에 따라 한국HP나 LGIBM·삼성전자와 같은 인텔로부터 칩을 공급받아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브랜드’ 업체를 제외하고 국내 업체 중에서 아이테니엄 서버를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기업이다.

 3개사는 이미 2000년 이후 IA서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왔다. 지난해 6만대 규모로 파악되는 국내 IA서버 시장에서 국내 조립서버업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18% 정도로 15% 내외에 머물고 있는 HP나 LGIBM·삼성전자를 앞지르는 규모다.

 일명 ‘인텔 화이트박스’ 업체로 불리는 국내 업체들이 차지하고 있는 이 시장에서 3개사의 위치는 확고하다. 시장조사기관의 자료에는 업체별 점유율이 나와 있지 않지만 이들이 인텔 조립서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을 대부분 인정한다. 잘 알려져 있는 국내 인텔 서버 취급업체들이 수익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데 비해 이들 3사는 가벼운 조직을 기반으로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지 않으며 내실경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노베이커뮤니케이션(대표 강만두)은 국내 솔루션 그룹인 ‘이메타그룹’과 함께 ‘e메소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아이테니엄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나노베이의 전략은 솔루션 기반의 IA서버, 즉 어플라이언스서버(목적형 서버)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것으로 가상교육 및 WAS·PKI·VOD 등 IA 기반에서 가동될 수 있는 핵심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는 광범위한 솔루션 파트너들과 공조체제를 취하고 있다.

 디지털헨지(대표 정성환)는 지난해 중소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금강고려화학에 서버시스템 및 저장장치·백업장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맡아 IA서버로 대규모 프로젝트에 선택된 첫 사례로 주목받았다. 디지털헨지는 아이테니엄 시장을 겨냥, 보안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헨지는 상반기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170억원의 매출 달성이 문제없다는 분위기다.

 이지아이테크놀로지(대표 이성민)도 최근 부산시청이 운영하는 IT벤처센터에 침입탑지용도로 지온서버(ES4400RK) 23대를 납품하는 등 꾸준한 영업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이지아이테크놀로지는 지난 98년부터 IA서버와 함께 알파서버를 취급해 알파기술과 아이테니엄 기술이 접목된 2004년 이후에는 유리한 영업환경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평균 30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지아이테크놀로지는 올해 7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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