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주는 개념의 ‘렌털’판매가 국내 정수기시장의 새로운 판매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시불 정수기 판매액은 4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렌털방식의 정수기는 월드컵의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웅진코웨이개발(대표 박용선 http://www.wjcoway.co.kr)의 일시불 방식 정수기 매출액은 지난 2월 212억원, 3월 278억원을 기록한 뒤 4월 253억원, 5월 209억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렌털 판매는 2월 7만816대에서 3월 7만7862대, 4월 8만1111대를 기록했고 월드컵 시즌으로 접어들었던 5월에도 8만3692대를 기록했다.
청호나이스(대표 황종대 http://www.chungho.co.kr)의 일시불 판매도 지난 3월 이후 월평균 200억원대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은 반면 렌털방식 판매량은 2월 3000대, 3월 4000대, 4월 5000대, 5월 6150대 등 전월대비 1000대 이상의 판매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JM글로벌(대표 두진문 http://www.jmglobal.co.kr) 역시 배용준·최지우 등 톱탤런트를 기용한 홍보활동 강화와 렌털마케팅의 성공에 힘입어 가파른 판매 신장세를 나타냈다. 이 회사의 렌털방식 정수기 판매량은 지난 2월 3860대에서 5월 6607대로 두 배 가까이로 늘었다.
이와 관련, 정수기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일시불 구매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패턴의 정착으로 렌털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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