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온라인을 통해 판매된 모니터는 약 5만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3만대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월드컵 열풍이 강타한 지난달에도 보상판매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 행사를 도입한데 힘입어 판매량이 전달에 비해 늘어나는 등 오프라인과 달리 비수기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모니터 포털 사이트인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 http://www.displaybank.co.kr)가 상반기 인터파크, 롯데닷컴 등 40여개 주요 인터넷 사이트 모니터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PC번들을 제외한 총 60여만대의 모니터 단품시장에서 온라인 판매가 차지한 비중은 8%(5만여대) 수준까지 높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의 경우 모니터 온라인 판매비중은 2.5% 수준에 머물렀다.
이와 함께 지난달에는 LCD모니터 판매비중이 54%를 차지, 사상 처음으로 CRT제품을 초과했다. 오프라인의 경우 LCD모니터 판매비중은 25% 수준이다. 비수기가 뚜렷이 드러나는 오프라인과 달리 온라인 판매에서는 6월(19%) 판매량이 지난 1월과 같았으며 5월 판매량도 15%에 달해 비수기·성수기 구분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상반기 온라인 LCD모니터 판매제품 가운데 15인치가 72%를 차지해 17인치, 18.1인치 제품을 크게 앞질렀다. 온라인 판매 순위로는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활동을 펼친 삼성전자가 35%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LG전자(15%), 이레전자(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디스플레이뱅크측은 “당초 올해 온라인 모니터 판매비중이 3%선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었다”며 “온라인 구매에 대해 소비자들의 신뢰가 크게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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