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그간의 공격적 직영대리점 출점 전략에서 선회, 내실에 치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의 이같은 방침은 LG전자를 비롯해 전자랜드21·하이마트 등 대부분의 가전 유통업체가 올해를 유통망 확충의 해로 정하고 자가 유통점을 대폭 확대하고 있는 것과 대비돼 주목된다.
삼성전자 리빙프라자 이민우 상무는 8일 “이미 전국 큰 상권에는 리빙프라자가 모두 출점돼 있는 상태”라며 “출점보다는 상품 기획이나 다른 대리점과의 차별화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5년 리빙프라자를 처음으로 오픈한 이후 97년 40개, 98년 80개, 99년 150개, 2000년 200개 등으로 꾸준히 확장해 왔으며 현재 전국에 220개 직영점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앞으로 리빙프라자의 수를 늘리기보다는 고급 디지털가전을 집중 전시해 명품관 형태로 다른 대리점과 차별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고 서비스와 교육장, 매장을 동시에 갖춘 ‘파워센터’의 비중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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