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리눅스·수세리눅스코리아·한컴리눅스 등 공공서버 시장에서 국내 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리눅스 운용체계(OS)가 행정자치부 행정업무용 소프트웨어의 기본 소프트웨어 OS로 선정됐다.
7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김광호)는 84개사, 1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상반기 행정업무용 소프트웨어 적합성 시험을 거친 결과 리눅스 OS를 포함한 기본용 소프트웨어에 5개 제품, 권장용 소프트웨어에 60개 제품 등 총 65개 제품을 최종 인증했다고 밝혔다.
심사 결과 삼성전자의 ‘훈민정음 오피스 XP’ 외 6개 제품이 기본용 소프트웨어로 선정됐으며, 안철수연구소의 ‘V3프로 2002 듀렉스 V SP1’ 외 38개 제품이 선정됐다.
이번 심사는 OS를 비롯해 워드프로세서·스프레드시트·통합소프트웨어 등 기본용 소프트웨어 4개 분야와 백신·통신·번역·멀티미디어 저작도구·CAD·개인정보관리·응용 소프트웨어 등 권장용 소프트웨어 분야 중 PC 기반 소프트웨어 7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행정자치부는 선정된 제품을 대상으로 최종 행정업무용 소프트웨어를 선정해 조달청에 제3자 단가계약을 의뢰할 예정이며, 계약이 체결된 제품은 각급 행정기관이 조달청을 통해 도입할 수 있다.
심사기관인 한소협에 따르면 데스크톱 및 서버용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시스템 관리·메일서버·PC보안·멀티미디어 저작도구 등이 주류를 이뤄 현재 국내 소프트웨어산업의 주력분야가 행정업무용 소프트웨어 적합성 시험에도 반영된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하반기 행정업무용 소프트웨어 적합성 시험은 8월까지 민간우수 소프트웨어를 조사한 후 9월 시험대상 소프트웨어 선정 및 제품설명회를 개최해 10월께 적합성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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