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지난달 24일 이후 최근 9거래일 동안 506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5일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164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증시의 주도세력으로 등장했다. 전날도 1503억원을 순매수해 이틀째 15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지난 2월 3287억원, 3월 1조1830억원, 4월 1조3673억원에 이어 5월에는 8192억원으로 주춤했다. 6월 1∼21일 사이에는 순매도금액이 4467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외국인 순매도가 순매수로 전환되면서 최근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던 미국 증시와 달리 국내 증시는 강한 상승세를 연출했다. 과거 패턴대로라면 나스닥지수가 급락하는 속에서 외국인의 공격적인 순매도가 이뤄져야 하지만 6월 하순 이후에는 다소 다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대부분 전문가는 증시 여건과 경제의 펀더멘털의 개선을 주원인으로 플이하고 있다. 또 내년까지 경기확장이 계속 될 것이라는 전망 역시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지난달 약세장은 대세 하락이 아닌 비교적 길고 큰 폭의 조정국면이며 앞으로 외국인들이 공격적인 순매도로 돌아설 가능성은 짙어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김영호 대우증권 투자전략파트장은 “추세 반전이 가능할 정도의 외국인 순매수는 나스닥지수가 바닥을 확인하는 시점일 것”이라며 “적어도 공격적인 매도공세로의 전환 가능성이 축소됐다는 점에서 지수 700포인트대의 매수전략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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