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알씨넷(대표 김종덕)이 탑뮤직과 오성물류를 인수합병하고 본격적인 음반유통구조 개선작업에 들어간다.
케이알씨넷은 국내 음반유통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있는 탑뮤직과 영상물 유통시장 점유율이 85%에 이르는 오성물류를 각각 인수합병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케이알씨넷은 탑뮤직의 200여개 소매상에 표준바코드 및 판매시점관리(POS)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안산에 있는 공동 물류단지를 통해서 음반과 영상타이틀을 소매상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소매상에 POS가 설치, 가동될 경우 전국 음반제작사와 음반유통업자간에 물류비용이 현격히 줄어들고 재고 및 판매량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케이알씨넷은 국내 음반물류시스템을 현대화하기 위해 한국음반제작업협동조합, 한국음반유통업협회, 음반제작 및 유통 관련 업체 등이 주주로 참여해 있으며 문화산업진흥기금 258억원을 배정받기도 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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