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전자(대표 김동연 http://www.telson.co.kr)의 GSM 단말기 시장 진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팬택·세원텔레콤·텔슨전자 등 중견업체 빅3 중 유독 CDMA 단말기를 고집했던 텔슨전자가 최근 GSM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텔슨전자는 그동안 고집스럽게 CDMA 단말기만을 고수해 왔으나 기대를 모았던 중국의 CDMA 단말기 시장이 좀처럼 활성화되지 않은데다 전략적 파트너인 노키아마저 국내 시장에서 이름값을 하지 못하면서 GSM 단말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특히 경쟁업체인 팬택이 올 상반기 중국시장에서 CDMA 단말기보다 GSM 단말기로 높은 수익을 올리면서 텔슨전자를 자극했다. 텔슨전자 내부에서도 “세계적인 이동전화단말기 업체로 성장하기 위해선 GSM 단말기 제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하지만 텔슨전자가 GSM 단말기 제조경험이 전혀 없다는 것이 약점이 되고 있다. 텔슨전자는 대안으로 최근 모 벤처기업을 통해 외주형식으로 GSM 단말기 생산을 모색하고 있으나 양사의 이견이 돌출, 난항을 겪고 있다. 업계에선 텔슨전자가 GSM 공급선을 잡는 것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텔슨이 겨냥하고 있는 중국시장에는 이미 삼성전자·LG전자·팬택·세원텔레콤 등 메이저 및 중견업체들이 뛰어들어 이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텔슨전자 관계자는 “GSM 단말기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면서 “GSM 단말기 사업에 진출한다면 향후 몇년간 외주를 줘 제품을 출시하면서 독자 모델 개발을 모색하는 형태가 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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