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미디어그룹 키르히(Kirch)의 자회사이며 이번 월드컵 주관 방송사인 HBS방송이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경기 중계를 위해 사용한 5억원 상당의 방송중계용 케이블을 대구월드컵경기장관리소에 무상으로 양도했다.
이번 무상양도는 대구월드컵경기장관리사무소(소장 윤상욱)가 월드컵 기간중 HBS방송에 꾸준히 요청한 결과 이뤄진 것으로, 대구월드컵경기장은 이번 양도로 향후 경기 중계를 위해 별도의 방송중계 케이블을 설치할 필요가 없게 됐다.
HBS방송이 남기고 간 케이블은 월드컵경기장 지하 2, 3층에 설치, 경기장 어디서나 방송장비와 연결할 수 있도록 경기장 외곽 둘레를 잇는 케이블로, 비디오 케이블 4만m와 오디오 케이블 6만m 등 총 10만m다.
대구월드컵경기장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양도받은 케이블은 이번 월드컵 경기 중계에서 사용돼 성능이 우수하다고 검증된 케이블”이라며, “앞으로 내년에 열리는 2003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경기 중계방송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월드컵경기장관리소는 이번 무상양도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HBS방송측에 감사패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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