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벤처기업 뉴로스(대표 김승우)는 월드컵 전야제 행사에서 소개됐던 로봇새 ‘사이버드’ 5000대를 일본·영국·필리핀에 수출한다고 3일 발표했다.
‘사이버드’는 지난 월드컵 전야제 행사에서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를 대신해 하늘로 날아올라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무선조정으로 날개를 퍼득이는 이 로봇새는 대당 40만∼50만원에 달하는 고가제품이지만 로봇기술에 관심이 높은 일본·영국을 중심으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김승우 사장은 “월드컵 행사를 통해 전세계에 로봇새가 알려진 덕분에 아시아와 유럽 10개국에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9월까지 일본·영국 등에 현지유통망을 구축, 1만대의 사이버드를 연내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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