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벤치마킹>제품리뷰

 

 ◇콤팩트 플래시(CF:Compact Flash)

 가장 많이 쓰이는 플래시 메모리 중 하나로 디지털카메라와 PDA·노트북 등 많은 휴대형 장치에서 사용되는 제품이다. 크기는 일반적이지만 다른 메모리 미디어에 비해 두꺼운 편이기 때문에 초박형의 차세대 전자제품에는 그다지 많이 채택되지 않고 있다는 장단점을 함께 가지고 있다.

 콤팩트 플래시는 이외에도 그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다양한 기기를 선보여 미디어 자체의 가치뿐만 아니라 이를 지원하는 것만으로도 부가적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 드라이브(Micro Drive)

 마이크로 드라이브는 IBM에서 제작한 ‘CF+™ 타입 II’의 초소형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다. 플래시 메모리와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활용하면서 메모리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사용해 고용량화시킨 제품이다. 현재 1Gb의 용량까지 선보여 전문가용 디지털카메라의 미디어로 많이 채택하고 있다. 더불어 PDA 백업용 미디어로도 사용되고 있다. 콤팩트 플래시와 동일한 인터페이스이지만 지원 타입에 따라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어 사용하고자 하는 휴대형 장치의 지원 여부를 우선적으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메모리 스틱(MS:Memory Stick)

 소니에서 제작한 플래시 메모리 미디어인 메모리 스틱은 처음에는 그 활용적인 측면에서 특별한 장점이 부각되지 않아 고전을 하는 듯 보였지만 소니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자사의 제품에 메모리 스틱을 채용함으로써 그 활로를 넓히고 있다. 더불어 소니의 제품 모두가 자체적인 호환성을 중시하는 만큼 메모리 스틱의 활용도 또한 넓다는 것이 소니 제품망의 장점이기도 하다. 현재 소니 브랜드의 캠코더·디지털카메라의 보급과 함께 국내 가전업체에서 메모리 스틱을 채용한 캠코더를 출시해 시장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 미디어(SM:Smart Media) 카드

 스마트 미디어는 플래시 메모리 미디어 중에서 가장 얇다. 더불어 이제까지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해 국내에서는 콤팩트 플래시와 함께 많이 보급된 플래시 메모리 중 하나이기도 하다. 스마트 미디어의 장점은 얇다는 것으로 부피를 최소화하는 휴대형 장치나 현재 외형에 대한 관심사이기도 한 슬림이라는 컨셉트에 잘맞는 메모리다. 일명 플래시 메모리 타입의 플로피 디스크라 불리기도 한다. 얇기 때문에 외부환경에 민감하다는 단점과 탈착을 많이 하는 경우 에러가 발생한다는 점이 지적되기도 한다.

 

 ▲SD 카드

 샌디스크(SanDisk)사 제품으로 작은 사이즈가 특징이다. 다른 플래시 메모리의 부피와 크기에 비해 초소형이라는 강점으로 현재 많은 장치들에 채택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환경에서 이를 기본으로 사용하는 장치가 아직까지 많지 않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이런 언급은 유독 국내환경에서만 대두되는 것이기도 하다. 외형상 MMC와 동일하고 거의 같은 종류의 메모리 미디어로 언급되지만 내부 컨트롤러 및 보안기능이 포함돼 있어 차별화된다.

 

 ▲멀티미디어 카드(MMC)

 SD카드와 동일한 형태의 플래시 메모리다. 전반적으로 모든 것을 포괄한 SD 카드와 동일하지만 실제 가격적인 메리트는 멀티미디어 카드가 더 크다. 내부 보안기능을 제거했으며 멀티미디어 성격의 파일에서는 나름대로 성능상에 우위를 갖는다. 크기는 SD 카드와 동일하며 사이즈에 대한 이점으로 인해 PDA·캠코더 등에 많이 채택되고 있다. 현재 콤팩트 플래시, 스마트미디어, 메모리 스틱과 함께 가장 많이 쓰이는 플래시 메모리 중 하나다.

 ▲각 미디어의 용량과 가격

 각 제품들의 성격은 그 목적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특별하게 외형이나 스펙만을 가지고 이들을 평가할 수 없다. 때문에 가장 쉽게 평가기준으로 잡는 가격대비 용량을 따져 기본평가를 해본 후 그 성능에 대해 논해야 할 것이다.

 

 각각의 플래시 메모리 타입에 따른 주 용량과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를 대략적으로 살펴봤다. 위 가격대라면 가장 가격대비 용량이 큰 메모리 미디어는 스마트 미디어와 마이크로 드라이브라 할 수 있다. 스마트 미디어와 마이크로 드라이브는 만원에 20MB 정도의 용량을 제공하는 반면 SD 카드나 멀티미디어 카드는 만원에 10MB가 채 되지 않는 용량을 제공,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 다음으로 비싼 메모리 미디어는 메모리 스틱으로 주 용량이라 할 수 있는 128MB의 용량이 타 미디어에서는 10만원 미만대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메모리 스틱은 10만원을 넘어서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체감적인 가격차이는 크다고 할 수 있다.

 마이크로 드라이브는 고용량의 메리트가 가장 크게 작용하는 만큼 340MB와 1Gb의 고용량에 따라 절대가격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가격대비 용량만으로 살펴봤을 때 가장 메리트 있는 플래시 메모리 미디어는 스마트 미디어라 할 수 있다. 단 현재 최고 용량 128MB만을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단점도 있는 셈이다. 때문에 모든 용량에 골고루 제품군을 포진시키고 있는 콤팩트 플래시는 가격대비 용량과 함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인상적이라 하겠다. 표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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