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인식·네트워크보안 협력 활발

 생체인식업체와 네트워크 보안업체의 협력이 제품 공동개발로 나타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체인식업체와 네트워크 보안업체가 공동개발한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는 네트워크 보안솔루션이 외부의 침입을 막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아이디와 비밀번호의 유출이나 내부인의 소행에 의한 피해에는 속수무책인 점을 감안해 생체인식 솔루션으로 이를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시화됐다.

 생체인식업체인 시큐아이티(대표 이주형)는 비시큐어(대표 박성준)와 함께 지문인식과 공개키기반구조(PKI) 기술을 결합한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조만간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PKI기술로 보안성을 높이고 지문인식기술로 확실한 사용자 인증을 가능하도록 만들어 B2B 및 B2C 전자상거래 솔루션 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다. 시큐아이티는 한국정보인증(대표 강영철)과 함께 지문인식기술을 접목한 인증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지문인식업체인 휴노테크놀로지(대표 김상균)도 퓨쳐시스템(대표 김광태)과 공동으로 가상사설망(VPN) 솔루션에 지문인식 기술을 적용한 정보보호 인증 클라이언트 시스템 ‘시큐웨이바이오키(SecuwayBioKey)’를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VPN 솔루션의 사용자 인증은 사용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데 비해 이 제품은 지문인증을 추가해 보안성을 높였다. 한편 휴노테크놀로지는 어울림정보기술(대표 장문수)과도 제휴해 VPN 솔루션에 지문인식기술을 더한 제품을 개발했다.



 바이오비젼(대표 송병남)은 방화벽 전문업체인 켁신시스템(대표 채희병)과 지문인식 보안솔루션인 ‘바이오월-핑거프린트’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켁신시스템의 생체인증형 보안시스템인 ‘바이오월’과 바이오비젼의 지문인식 제품인 ‘바이오아이/PC’를 결합한 것으로 지문인식을 통한 사용자 인증과 데이터 암호화, 원격접속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양사는 금융권, 정보기관, 사이버트레이딩 시장을 대상으로 공동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공동개발 제품의 시장반응에 보안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동개발 제품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경우 생체인식업체와 네트워크 보안업체의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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