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메일 신고만을 전담할 전용창구와 전담반이 개설됐다.
정보통신부는 2일부터 인터넷에 스팸메일신고를 전담할 ‘불법스팸메일신고센터(http://www.spamcop.or.kr)’를 한국정보보호진흥원에 개설하고 신고처리를 전담할 ‘스팸메일전담반’도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그동안 스팸메일을 개인정보침해의 일부로 간주해 스팸신고를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에서 통합 접수받아왔으나 최근 스팸메일의 범람으로 관련 피해상담이 급증해 별도의 전담창구와 전담반을 만들게 됐다”고 개설취지를 설명했다.
이번에 설치된 불법스팸메일신고센터에서는 신고상담의 접수 외에도 스팸메일에 대한 e메일 이용자의 대처능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e메일 이용자가 스스로 PC에서 스팸을 차단할 수 있도록 윈도 운용체계 내장 e메일 프로그램인 아웃룩익스프레스와 다음·야후 등 포털에서 제공하는 웹메일서비스에서 스팸을 차단하는 방법과 함께 인터넷 게시판에 e메일주소를 함부로 남기지 않도록 하는 등의 스팸메일 방지수칙 등도 소개한다.
한편 정통부에 따르면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의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에 접수된 스팸메일 신고상담건수는 지난 2000년 325건에서 2001년 2827건으로 9배 이상 증가했고 올들어서도 5월 현재까지 1만1621건에 이르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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