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상표 분야에도 월드컵 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
2일 특허청에 따르면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가 확정된 지난 96년 이후 현재까지 의장 217건, 상표 273건 등 총 490건이 출원됐으며 특히 월드컵 관련 상표 출원이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장은 138건이 최근 2년 동안 집중적으로 출원됐으며 출원물품은 모자 및 안경·시계·포장지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유행에 민감한 상품들이 주류를 이뤘다.
상표의 경우에도 전체의 절반 가량인 174건이 월드컵 개최 확정 직후인 97년에 집중적으로 출원됐다.
가장 많이 출원된 상표는 ‘붉은 악마(Red Devil)’로 115건이 출원됐으며 ‘리베로’ 32건, ‘월드컵’ 27건, ‘태극전사’ 21건, ‘슛골인’ 20건 등이었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 같은 의장·상표 출원 붐은 우리나라가 월드컵 4강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둠으로써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류에 편승하기보다 창작적 요소를 충분히 담아 출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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