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한국산 이동전화단말기 판매량과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이상 급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본지가 삼성전자·LG전자·팬택·큐리텔·세원텔레콤·맥슨텔레콤·텔슨전자 등 7개 주요 이동전화단말기업체의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판매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45.2% 증가한 3185만대로 나타났고 총매출은 40.6% 늘어난 7조4823억원으로 집계됐다.
메이저업체들은 판매량을 크게 늘리며 한국 이동전화단말기 산업의 성장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올 상반기에 1940만대를 판매, 4조8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과 매출이 각각 56.5%, 42.9% 늘어난 수치다.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1% 늘어난 1조6350억원으로 추산된다. 매출액은 1조635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보다 75.1% 늘어났다.
중견업체들도 해외 시장 개척에 성공하며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
팬택(대표 이성규 http://www.pantech.co.kr)은 올 상반기에 175만대를 수출하며 23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판매량과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15.1%, 24.8% 늘어났다.
텔슨전자(대표 김동연 http://www.telson.co.kr)도 올 상반기에 52만대를 판매,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3배 가량 늘어난 16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맥슨텔레콤(대표 김현 http://www.maxon.co.kr)도 판매대수와 매출을 각각 95.0%, 124.3% 늘려놨다.
반면 세원텔레콤(대표 홍성범 http://www.sewon-tele.co.kr)은 내수판매 축소로, 큐리텔(대표 송문섭 http://www.curitel.co.kr)은 미국 수출 부진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과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희진 LG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업체들이 CDMA 단말기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실히 장악하고 GSM 단말기 시장에 진출하면서 판매량과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 이동전화단말기의 위상이 더욱 높아진 데다 세계적으로 cdma2000 1x 시장이 열려 국내 업체들의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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