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무성은 2일 정보기술(IT) 벤처기업 육성이 일본 경제 성장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내용의 2002년판 ‘정보통신 백서’를 발표했다. 백서에 따르면 민간 기업이 지난 10년간 투입해온 IT 투자는 2배로 늘어나는 등 거품 붕괴 후의 일본 경제를 뒷받침해 온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백서는 “과거 10년 동안 일본의 정보화 투자 신장률은 미국의 3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미국을 뒤쫓아가기 위한 투자 확대가 필요하게 됨에 따라 “(IT관련) 기업이 경제 활력의 원천이자 고용 창출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서는 IT 벤처의 육성 지원책으로 광섬유망 등 브로드밴드(고속 대용량)에 의한 인터넷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백서에 따르면 2000년 기업의 정보화 투자는 총 20조8000억엔으로 90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 중 2000년의 정보화 투자가 설비 투자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3.5%였으며, 산업계에 미친 경제 파급 효과는 약 38조6000억엔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 창출 효과는 149만명이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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