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콘텐츠 저작권 관리(DRM) 업체들이 일본시장 공략에 나선다.
실트로닉테크놀로지·마크애니 등 DRM 전문회사들은 3일부터 일본에서 개최되는 ‘넷월드+인터롭 2002 도쿄’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일본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실트로닉(대표 김주현)은 일본 협력업체인 NESIC·스미토모전자와 공동 부스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실트로닉은 자사 DRM과 NESIC의 콘텐츠 유통 솔루션(CDN)을 접목한 콘텐츠 보안·유통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스미토모전자와는 콘텐츠관리시스템(CMS)에 DRM을 접목한 ‘비라쥐(Virage)’를 출품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실트로닉은 콘텐츠 불법복제 방지 제품군인 ‘알에스 미디어(RS Media)’와 ‘알에스 스트리밍(RS Streaming)’, 영상물 저작권 보호 솔루션인 ‘엠티 비디오(MT Video)’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마크애니(대표 최종욱)도 이번 전시회를 일본에 진출하는 호기로 보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13개 기업과 함께 한국관 형태로 참가하는 한편 일본 현지법인인 마크애니재팬(대표 스즈키 토오루)과도 공동관을 만들어 DRM과 문서유출방지 솔루션, 워터마킹 기술을 소개한다. 이 회사의 최종욱 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일본내 시장 점유율을 증대하고 일본 전자정부 프로젝트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며 “특히 월드컵으로 한국의 국가 브랜드 이미지가 개선된 만큼 일본시장 진출에 호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참가 의의를 전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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