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중 주요 홈시어터시스템(HTS)업체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30%대의 매출신장세를 기록하는 등 호황세를 구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7년 이후 지난해까지 해마다 15% 정도의 시장위축세를 보였던 오디오산업이 홈시어터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삼성전자·LG전자·이트로닉스 등 이른바 ‘빅3’가 상반기중 평균 3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65% 내외의 홈시어터 국내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따라 국내업체들은 지난해까지 소니·필립스·JVC 등 일본업체에 40% 가까이 내주었던 관련시장이 올들어 30%대 초반으로까지 크게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국내 최대의 모델·가격대를 내세워 전국에 산재한 소형 대리점의 매장 대형화를 통한 고객끌기와 수요확대에 나선 가운데 상반기동안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고객계층별, 사용형태별로 제품차별화를 모색하는 가운데 사용자 편리성을 극대화한 이른바 ‘원박스 원시네마’ 개념을 확산시켜 올해 약 3만대의 홈시어터기기를 공급하면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트로닉스(대표 남기호)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30% 성장한 280억원대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최근 중국업체들이 DVD 리시버를 중심으로 한 국내 홈시어터 시장공략을 강화하면서 치열한 가격경쟁이 예상되지만 다양한 모델을 통한 고객차별화로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뤄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재구기자 jklee@etnbews.co.kr>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3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4
5대 거래소, 코인 불장 속 상장 러시
-
5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6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7
아주대, GIST와 초저전압 고감도 전자피부 개발…헬스케어 혁신 기대
-
8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9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10
서울대에 LG스타일러 … LG전자 '어나더캠퍼스' 확대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