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진출 일본계 정보가전업체들은 2001회계연도에 매출은 성장했지만 수익성은 악화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결산을 마친 소니코리아, JVC코리아와 지난해 12월 기준 결산인 샤프전자, 한국후지필름 등 주요 한국투자법인들의 2001회계연도 매출액은 총 8193억원으로 2000년 7774억원에 비해 5% 가량 성장했다. 이 가운데 소니코리아는 2000회계연도 5966억5562만원에서 5413억3165만원으로 유일하게 매출이 줄었다. 소니의 매출 하락은 캠코더, TV 등 소비재 부분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IT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반도체 사업부문이 예상외의 부진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2000년 진출한 JVC코리아의 2001회계연도 매출액은 839억291만원으로 설립 첫해 160억원에 비해 502%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내법인이 설립되면서 디지털캠코더, 오디오의 판매량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샤프전자의 2001년도 매출액은 626억5071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3% 신장했다. 한국후지필름은 2000년 1165억5385만원에서 1314억9190만원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JVC를 제외한 기업들의 수익성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와의 가격경쟁력 심화로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니코리아의 영업이익은 2000년도 309억6684만원에서 지난해 137억5198만원으로 떨어졌고 영업이익률과 매출액순이익률도 각각 2000년 5.19%에서 2.54%, 3.38%에서 0.54%로 낮아졌다.
샤프전자의 영업이익은 2000년 16억1188만원에서 19억4861만원으로 신장했으나 영업이익률은 3.34%이던 것이 3.11%로 축소됐고 순이익률도 2.26%에서 2.21%로 감소했다.
특히 한국후지필름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2000년 1.65%에서 지난해 -1.12%로 반전됐다.
업체별 부채비율은 소니코리아와 한국후지필름이 각각 2000년 489%, 120%에서 지난해 429%, 103%로 낮아졌고 샤프전자도 2000년 254%에서 지난해 250%로 감소했다.
JVC코리아는 부채비율이 여타 일본계 한국투자법인에 비해 높은 584%를 기록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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