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기간 전세계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한국팀의 마지막 경기가 29일 오후 8시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유럽의 강호를 차례로 쓰러뜨리며 준결승까지 올랐던 한국팀은 역시 이번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터키를 상대로 3·4위전을 치른다.
3위와 4위의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는 히딩크 감독은 이번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며 터키도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또다른 명장면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월드컵 3위 자리를 놓고 한국과 격돌하게 될 터키는 52년 전 한국전쟁때 미국·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병력을 지원했던 형제국이라는 점과 양팀 모두 그동안 철저히 ‘축구 변방’에 머물다 이번 대회 최대의 돌풍을 몰고 온 팀이라는 공통점도 있어 또다시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달 동안 월드컵 경기를 치르면서 이제 한국의 단합된 힘으로 상징화된 붉은악마의 길거리 응원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예정이어서 다시 한번 세계인의 가슴에 코리아의 이미지를 깊이 각인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붉은악마와 터키의 서포터들은 한국과 함께 터키도 공동 응원함으로써 형제국으로서의 우애를 보이는 것과 함께 이번 월드컵을 화합의 장으로 승화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SK텔레콤은 29일 한국과 터키간 월드컵 3·4위전 경기를 응원하기 위한 서울시청 앞 광장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태극기와 함께 3000여장의 터키 국기를 배포하고 주한 터키인과 터키문화교류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200여명의 터키응원단을 위해 별도의 응원석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2002 한일월드컵은 한국과 터키의 3·4위전에 이어 3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독일의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31일 동안 계속된 열전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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