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2호선 역무자동화` 수주전, 3개사로 압축

 올해 초대규모 철도 자동화 프로젝트 중 하나인 대구지하철 2호선의 역무자동화(AFC:Automatic Fare Collection) 구축사업 수주전이 3파전으로 압축됐다.

 조달청이 지난달 말 마감한 대구지하철 2호선 역무자동화 구축사업 입찰에는 현대정보기술·삼성SDS·대우정보시스템 등 대형 SI업체 3개사가 참여했다. 입찰참여가 예상됐던 케이디이컴은 제안서를 내지 않았다.

 조달청과 대구지하철본부는 입찰참여 3사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기술 심사에 들어가 사업제안서 평가 및 현장 데모를 거친 뒤 최저가 입찰을 실시해 오는 9월께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전망이다.

 약 220억원의 예산이 책정된 이 사업은 지하철 역사내에 주전산기·개집표기·자동발매기 등을 비롯, 비접촉식 RF카드 방식의 요금체계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오는 2004년 말 완료될 예정이다.

 대구지하철본부는 앞서 지난 4월 대구지하철 2호선의 신호시스템(300여억원 규모) 구축사업자로 현대정보기술을 선정한 바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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