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도서관에서 워크맨으로 불리는 휴대형 카세트 플레이어의 미세음이 주위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이를 방지할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토익이나 토플 등 듣기평가 테이프나 CD를 워크맨을 이용해 공부하는 학생이 증가하면서 학생들의 예민한 신경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
특히 테이프를 교체할 때 나는 소리는 조용한 도서관에서 가장 큰 소음으로 들린다는 지적이다. 또 워크맨을 이용해 공부하는 학생들은 이어폰을 착용한 상태로 움직이면서 주위 학생들을 불편하게 해 다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K대 경제통상학부 J군은 “공부하려면 ‘윙∼’하는 소리와 이어폰에서 새나오는 소리 때문에 집중할 수가 없다”며 “워크맨을 사용하는 학생을 위해서 특별좌석을 만들면 이런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예기자=정찬우·경북대 chadoli1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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