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로 얻은 ‘코리아 자신감’과 ‘코리아 브랜드’를 수출 확대로 이어간다.
정부는 이를 위해 28일 과천청사에서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 주재로 11개 정부 부처, 7개 수출지원기관, 경제 4단체, 종합상사 및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역진흥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2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무역투자진흥확대회의’의 후속조치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신 장관은 “과거 올림픽 개최 이후 무역적자 확대에 의한 경제추락 선례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반기 수출촉진대책을 강력히 추진, 10% 내외의 수출증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산업자원부는 원고상황에서의 지속적인 수출증대를 위해 환관리기업에 대한 지방 5개 도시 순회설명회를 개최하고 환변동보험 인수 규모를 현행 2조9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정보통신부는 높아진 IT강국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동유럽·중남미·중국 및 중동 등 신흥시장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제3세대 이동통신·초고속인터넷서비스의 해외 진출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정경제부는 공급망관리(SCM)·고객관계관리(CRM) 등 정보화 관련 투자에 대해 세액공제를 적용하고 임시투자세액공제 적용을 연말까지 6개월간 추가연장하는 세법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이외에도 KOTRA는 부품·소재 수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고, 수출보험공사는 8월 중 종합수출지원시스템(TTS)을 시범서비스할 계획이며,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온오프라인을 통한 월드컵상품 판로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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