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무세제 세탁기’의 세탁 성능이 일반제품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최규학 http://www.cpb.or.kr)이 세탁용량 10㎏급 국내 3사 일반세탁기 3개 제품과 ‘무세제 세탁기’ 1개 제품을 대상으로 세탁 성능을 실험한 결과, ‘무세제 세탁기’가 일반 세탁기(3개 제품의 평균)에 비해 오염 종류에 따라 유사하거나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세탁물이 일상적인 생활오염에 해당하는 피, 코코아, 적포도주 등의 성분에 오염된 경우 세탁 성능은 모두 비슷하게 측정됐으나 찌든 때의 경우에는 합성세제를 사용하는 일반 세탁기의 세탁 성능이 더 우수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대우전자가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세탁이 가능하다는 ‘무세제 세탁기’를 출시한 후 업계에 일었던 세탁 성능 및 ‘무세제’에 대한 논란이 다시 재현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대우전자측은 “무세제 세탁기가 찌든 때에 대한 세탁 성능에서 다소 떨어진다는 점은 과거부터 인정해왔던 사실”이라며 “그러나 무세제 여부는 합성세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무세제 세탁기가 맞고 환경친화적이라는 점은 양보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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