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문조사에는 정보통신서비스·정보통신기기·인터넷서비스 및 솔루션·컴퓨터·소프트웨어·부품·산업전자·영상산업·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IT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114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했다.
설문참여 업체의 규모는 매출 1조원 이상의 대기업에서부터 100억원 미만의 벤처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관련기업이 17.6%인 20개사로 가장 많이 참여했으며 문화산업 관련 업체가 10.5%인 12개사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소프트웨어 업체는 9.7%인 11개사로 비교적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정보통신기기 및 서비스 업체와 SI업체는 각각 8.8%인 10개사씩 참여했으며 컴퓨터업체 9개사, 반도체를 포함한 부품업체 8개사, 가전업체 7개사, 유통업체 6개사, 산업전자 관련업체 5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조사대상 기업의 규모는 올해 예상 매출을 밝힌 112개사 가운데 100억원 미만인 기업이 25.9%인 29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1000억∼5000억원인 기업이 24.1%인 27개사로 뒤를 이었다.
또 100억∼500억원인 기업은 18.8%인 21개사였으며 1조원 이상이라고 답한 기업도 14개사에 달했다. 5000억∼1조원인 기업은 9.8%인 11개사였고 나머지 10개사는 매출규모를 500억∼1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종업원수 면에서는 50명 미만인 벤처기업이 25.4%인 29개사로 가장 많았고 200명 이상인 중견기업과 1000명 이상인 대기업이 각각 전체의 21.9%인 25명과 20.2%인 2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100∼200명인 기업은 17.6%인 20개사였고 50∼100명인 기업도 14.9%인 17명으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이들 기업은 전반적으로 내수의존도가 높았다. 114개 기업 가운데 내수의존도가 25% 미만인 업체는 11.5%인 13개사였으며 25∼50%인 기업은 7%인 8개사에 불과했다. 반면 75∼100%라고 답한 기업은 무려 73개사로 전체 응답기업의 64%를 차지했다. 50∼75%인 기업도 17.5%인 20개사에 달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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