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X박스 때문에 엄청난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레드헤링은 MS의 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MS가 X박스로 인해 이달 마감하는 올해 회계연도와 다음 회계연도에 각각 7억5000만달러와 11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는 다카하시의 저서 ‘X박스 파헤치기(Opening the Xbox)’가 MS의 회장인 빌 게이츠가 X박스 프로젝트로 8년간 9억달러의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전망한 것과 비교된다.
이에 대해 MS의 대변인은 즉각적인 논평을 회피했다.
레드헤링은 MS는 소프트웨어 의존도를 줄이고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변신하기 위한 야심찬 전략의 일환으로 X박스를 내세웠으나 현재 최소한 대당 150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레드헤링은 MS는 현재 325달러인 X박스의 제조단가를 5년내에 225달러로 떨어뜨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경쟁사인 소니와 닌텐도는 이보다 빨리 단가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MS는 물론 소니·닌텐도 등 게임 3사는 모두 하드웨어 부문에서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으로 마진이 높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이를 보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한편 MS는 X박스에 자사의 디지털비디오리코더(DVR)인 울티메이트TV를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내년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DVR 통합 X박스는 대용량 하드웨어와 TV수신장치를 통합해 가격은 5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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