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해외 메이저 PC업체들의 공격적인 노트북PC사업에 맞서 포터블 PM팀을 신설하고 현재 30여개 수준인 노트북PC 전용매장을 연말까지 100여개로 늘리는 등 맞불작전에 들어간다.
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 http://www.trigem.co.kr)는 지난 3월 포터블사업본부 신설을 시작으로 지난달엔 국내 최초의 해외 연구법인인 대만 노트북·포터블연구소를 설립한 데 이어 다음달 ‘포터블PM(Project Management)팀’을 신설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제품 라인업 보강을 위해 다음달 15인치 대화면 노트북PC를 새로 선보이고 연말에는 대만 연구소에서 개발한 노트북PC를 국내외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13%에 머물고 있는 노트북PC 시장점유율을 연말까지 20%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트북PC 전용매장을 현재 30여개에서 연말까지 100여개로 확대하고 노트북PC판매에 따른 인센티브를 인상하는 등 대대적인 노트북PC 프로모션 프로그램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8월부터는 신개념의 PDA를 출시, 기업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소비자 시장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다.
삼보컴퓨터측은 “올 상반기 전년동기와 비교해 63% 늘어난 2만6000대의 노트북PC를 판매했다”며 “내년에는 수출을 본격 시작, 연간 100만대 이상의 노트북PC를 국내외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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