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GSM방식 이동통신단말기 매출비중 확대로 매출과 수익에서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브릿지증권은 팬택의 올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 증가한 1350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56억원과 255억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최남곤 브릿지증권 연구원은 “팬택은 최근 중국 TCL사를 통한 GSM 단말 매출과 모토로라를 통한 중남미시장 CDMA단말기 매출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 주력 수출모델인 GSM 단말기의 경우 전체 매출의 66%로 전분기의 26%보다 매출비중이 무려 40%나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수익면에서도 GSM 단말기의 경우 평균 매출단가가 15만9000원으로 CDMA 단말기의 9만3000원보다 높아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9.7% 증가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팬택이 7월께 컬러단말기 출시로 내수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4분기 유럽 GSM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어 하반기에도 상반기 이상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올 매출액이 전년대비 42.2% 증가한 549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목표주가 1만8700원에 매수 추천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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