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요코하마로’
최초의 1승, 최초 16강 진출, 최초 8강 진출, 최초 4강 진출.
전세계의 부러움과 질시를 한 몸에 받으며 매 게임 세계 축구역사를 다시쓰고 있는 대한민국 전사들이 오늘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전차군단 독일을 상대로 또 하나의 역사를 추가한다.
경기의 승패와 골을 넣은 주인공까지 정확하게 예측,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본지의 ‘피파월드컵 시뮬레이션 한·독전’ 결과는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한국의 1대 0 신승.
대한의 전사들은 연장 전반 9분, 설기현의 강력한 왼발 슛에 힘입어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요코하마행 티켓을 거머쥔다.
세계 최정상 도전을 위한 마지막 관문마져 열어 제치고 대한민국의 신화는 30일 일본 요코하마로 이어진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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