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보기술(Non-IT)업체에 의한 IT기업 인수·합병 소식이 잇따라 알려진 21일, 인수기업의 주가는 상한가와 내림세로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이날 공시를 통해 위성안테나 개발업체인 웨이브프론티어를 인수한다고 밝힌 가발생산 전문업체 다이넥스는 공시를 낸 11시 이후 주가가 급상승, 상한가를 찍으며 전날보다 260원 오른 24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는 지난 5거래일 연속 하락세 뒤에 거둔 것이라 의미가 더욱 컸다.
20일 장마감 뒤 PSI넷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인수한다고 밝힌 건축배관 전문업체 에이콘은 오히려 주가가 빠져 전날보다 3.36% 내린 2300원으로 마감됐다. 이미 지난 20일 장내에 인수 기대감이 퍼지면서 상한가를 기록, 인수효과를 누린 탓이다.
한 증시전문가는 “비IT기업이 IT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것은 해당 기업 성장성 진작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면서도 “하지만 인수효과 및 인수한 IT사업부문의 성장성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기업가치를 따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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