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계측기 제조업체인 윌텍정보통신은 장부관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 3명이 사재를 출연해 3만주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에서 매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윌텍정보통신은 지난 5월 29일 주가 부양을 위해 1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 계약을 체결하면서 경영진의 사재를 통한 별도의 자사주 매입을 약속했었다. 따라서 10억원의 회사자금을 이용한 자사주 매입은 계속 진행중이다.
회사측은 경영권이 위협받을 위험은 없지만 주가 부양을 위해 대표이사 등이 사재를 내놓고 자사주를 취득했다며 이번 자사주 매입은 경영진들이 회사의 미래를 확신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1분기 대손 상각 처리 등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던 윌텍정보통신은 미국 스프린트사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와 단말기 계측 장비인 WMT-4000의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상반기 누적흑자로 전환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2분기 매출 목표치인 60억원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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